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동감(리뷰/결말/원작동감/줄거리/여진구/조이현)

by 굿프로추천러 2023. 3. 2.

 
 

영화 동감 포스터
영화 동감 포스터


개봉: 2022.11.16. / 장르: 멜로/로맨스 / 출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1. 줄거리

1999년, 김용(여진구)은 신입생 한솔(김혜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혜윤을 사로잡기 위해 그녀가 관심 있어하는 무전기 HAM을 친구인 은성에게 빌린다. 2022년, 무늬(조이현)는 낯선 사람과의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99년의 ‘용’과 22년의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는데... 1999 - 2022 마음을 수신합니다.
 

2. 결말

무전이 통한 둘은 학교 공중전화 앞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99년의 김용은 무더운 날에 땀을 흘리며 기다렸고, 22년의 무늬는 갑작스레 내린 비를 맞고 기다렸지만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둘은 만나지 못한다. 약속을 어긴 것으로 오해하고 계속 무전을 주고받던 무늬는 김용의연애고민을 들어주며 데이트룩과 코스 짜기를 도와주고, 자신이 7년을 좋아한 친구 영지에 대한 마음도 털어놓으며 김용과 우정을 나눈다. 그렇게 가깝게 지내던 중 무늬는 95학번 기계과 김은성이 자신의 아버지라 밝히고, 김용은 장난친다 생각하며 그 말을 믿지 않는다. 무늬는 무전기가 아버지 김은성의 것임을 밝히고, 김용은 친구인 김은성에게 빌린 사실을 말한다. 서로 같은 무전기일까 싶어 살펴보던 무늬는 무전기 왼쪽에 스티커가 붙어있냐고 물어보지만 김용의 무전기에 스티커는 없다. 그러다 무늬는 자신의 어머니는 알고 있냐며 아버지인 김은성과 어머니 서한솔이 대학교 유명 커플이었다며 물어본다. 이에 충격받은 김용은 무전기 코드를 뽑아버리며 아주 당황하고 이후 김용은 은성을 경계하며 과격하게 행동하고 한솔을 과보호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김용의 집에 친구들과 놀러 온 한솔은 무전기를 보고 나중에 사용방법을 꼭 가르쳐달라며 약속의 선물로 스티커 사진을 무전기의 왼쪽에 붙인다. 그 모습을 본 김용은 무늬의 말이 모두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불안해한다. 
한편 무늬는 아빠의 앨범에서 김용을 찾아내고, 엄마 서한솔에게 김용이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린 자신의 첫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무늬는 자신이 현재의 사실을 말해서 모든 것을 망친 것 같아 괴로워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날이 갈수록 김용은 더욱 예민해진 모습을 보이고 그럴수록 은성과 한솔은 가까워진다. 한눈판 사이 김용이 대신 키워주고 있던 은성의 거북이가 집을 나가게 되고 그 흔적을 따라 애타게 골목을 누비며 비를 쫄딱 맞은 김용은 같은 우산아래 목만 이를 쓰다듬고 있는 은성과 한솔을 보게 되고 체념한 듯 뒤돌아서서 걸어간다. 
한편 무늬에게 영지가 다가와 시간 여행자라는 책을 내밀며 필명은 다르지만 저자의 본명이 김용이고 북카페에서 사인회를 하고 있으니 가보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북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며 안부를 주고받는다. 무늬는 나이 든 김용이 책에 적어준 문구를 보고 영지에게 달려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처음 김용과 무늬가 만나기로 했던 그날... 비를 맞으며 기다리던 무늬에게 영지가 씌워준 우산은 사실 다른 시대에 사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무늬를 알고 있던 김용이 영지에게 건넨 우산이었다. 김용은 사라졌던 지난 세월 동안 무늬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3. 리뷰

2000년 개봉한 동감 원작을 보지 않아서 스토리나 반전은 나름 신선하게 느껴졌다. 영화 동감을 보기 전 1999년과 2022년의 문화적 차이나 기술의 발달 정도가 다름으로 줄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약간의 유행어나 유머를 보여주었을 뿐 참신한 발상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배우들은 내내 사랑 이야기만 하지만 사랑보다는 우정 이야기라는 느낌이 드는 잔잔한 영화다. 

 

4. 2000년 영화 동감

원작 영화 동감은 1979년 윤소은(김하늘)과 2000년 지인(유지태)이 시대를 뛰어넘어 연결된 무전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소은은 우연히 고물 무전기가 생겼고 개기월식이 일어난 날, 낯선 남자 지인과 마법처럼 교신이 연결된다. 둘은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다른 시대에 살기에 만나지 못한다. 그래도 계속 무전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는데 어느 날 지인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선배 지동희(박용우)와 단짝친구 허선미(김민주)의 아들임들 듣게 된다. 윤소은은 운명을 직감하고 일부러 선배를 밀어내고 친구와도 멀어진다. 

윤소은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안 지인은 윤소은을 찾아가기로 하고 대학교 교수가 된 그녀와 마주친다. 서로를 알아봤지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은체 스쳐 지나가고 끝이 난다.

댓글